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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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2016년 우리마을 활동지원사업 집합컨설팅 1일차 탐방(강북 삼각산마을)

[현장스케치] 2016년 우리마을 활동지원사업 집합컨설팅 1일차 탐방(강북 삼각산마을)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2016년 5월부터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주민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마을 활동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 53개 주민모임(단체)이 선정되었고, 각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마을활동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그리고 현재 고민은 무엇이고,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일까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주민들이 모여 본인 활동을 돌아보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9/22(목)~9/28(수) 5일간 각각의 마을현장에 마련되었습니다.

 

올해 집합컨설팅은 공간과 활동, 의제와 의제를 연결하여 보다 실질적인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그리고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활동하고 계신 주민들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탐방사례학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016년 우리마을활동지원사업 집합컨설팅

 

<집합컨설팅 일정>

‣ 1일차(9/22) : 강북구 삼각산마을 / 이상훈(재미난학교 교장)

‣ 2일차(9/23) : 구로구 북카페 곁애 / 조하연(문화예술협동조합곁애 대표)

‣ 3일차(9/26) : 동작구 인문학 카페 / 김기석(사이시옷 공간지기)

‣ 4일차(9/27) : 마포구 우리동네나무그늘 / 박영민(우리동네나무그늘협동조합 상무이사)

‣ 5일차(9/28) : 동대문구 도꼬마리 / 이상현(도꼬마리 공간지기)

 

<집합컨설팅 세부프로그램>

마을탐방 및 공간라운딩(약30분) - 사례발표 및 질의응답(약60분) – 모둠토론 진행(약90분)

 

 

 

 

 

1일차 : 강북구 <삼각산 재미난 마을>

 

9월 22일 목요일 11시, 삼각산마을(강북구 4.19로8길 7-22)에서 진행된 천 번째 집합컨설팅 이야기를 전합니다.

 

 

‣ 싸롱드비

싸롱드비에 우리마을활동지원 사업을 하는 주민들이 하나 둘씩 모였습니다.

싸롱드비는 서점+주점+까페+영화관+공연장이 모두 합쳐진 마을의 문화예술 공간입니다.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은 때론 밴드공연을 하는 공연장이 되기도 하고, 영화관이 되기도 합니다.

한쪽에는 서점이 마련되어 있는 곳이 있고, 한편에는 까페 및 주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삼각산재미난학교 이상훈 교장선생님에게 삼각산 마을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재미난 마을살이는 어떻게 시작됐는지, 무슨 활동을 해왔는지, 지금까지 주민들과 함께 한 활동들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삼각산 재미난 마을은 아이들부터 청년, 주부, 노인 모든 전 연령대가 함께 활동하며 살아가는 사람 냄새나는 곳입니다.

 

 

‣ 마을목수공작단

교장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마을에서 활동 중인 마을목수 공작단에 방문했습니다.

2011년에 오픈한 마을의 목공소는 공간의 정체성이 가장 확실한 곳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입니다. 우리마을 목공학교는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고 있으며 어린이, 청소년, 주부, 교사들의 교육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마을에서 자란 청년들이 청년공작소로 사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을주민 400여 명이 수료했다고 하니 대단하네요. 어떤 주민분이 공간을 유지하는 비용에 대해 관심을 가졌는데, 주로 회비와 공간 이용료 등으로 월세와 운영자 인건비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 삼각산 재미난 마을학교

목공소를 나와 길을 따라 걷다보니 삼각산 재미난 마을학교가 있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운동장 안 밖으로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수업중이여서 내부에 들어가진 않고 외부만 구경했습니다.

이 학교가 유명한 이유는 2004년 문을 연 초등대안학교로 “따뜻한 돌봄 속 자유로운 배움이 일어나는 마을 속 학교공동체”를 지향하며 경쟁에 지친 많은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자란 아이들은 서로 돌보며 함께 성장했기 때문에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압니다.

이곳에는 마을과 학교를 연결하는 학교마을도서관이 있는데 방과 후에는 열린 마을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방학 중에는 마을 도서관으로 운영되며 학교급식도 마을급식으로 전환하여 운영합니다. 학부모와 마을주민이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도서관 잔치, 도서관 캠프, 도서관친구들(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들로 서로가 주인이 되어 사용하는 마을공동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자란 아이들이 성장하여 청소년이 되면 마을의 청소년대안학교로 들어가거나, 일반 중고등학교를 가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릴 적 마을학교를 접한 학생들은 삼각산마을에서 친구들과 힘을 합쳐 다양한 마을살이를 실현합니다.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10대들이 직접 모금활동을 통해 만든 문화놀이터 ‘청소년문화 공간’, ‘청소년 전문극단 진동’ 등. ‘문화예술커뮤니티’, ‘괜찮은 레이블+괜찮은 스튜디오’ 등 다양한 청년 활동들도 있습니다.

 

 

‣ 재미난마을 사랑방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마을커뮤니티공간인 재미난마을 사랑방입니다. 다양한 소모임, 강좌, 다양한 주민모임을 위한 곳으로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됩니다. 이곳에는 요요의 동네부엌이 있어 모둠토론을 하면서 맛있고 신선한 먹거리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좋은 요요의 포켓샌드위치는 처음 먹은 모두가 입을 모아 칭찬했습니다.

 

 

모둠토론은 크게 두 팀으로 나뉘어 컨설턴트와 마을사업지기들과 함께 마을탐방 소감과 본인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 질의응답

Q : 공간 운영을 하는데 주민들과 함께 관리하지만 의견이 서로 달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A : 공간의 정체성과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색깔이 있다. 또한 공간도 공간마다 주제와 목적을 가지고 있다. 공간에 대한 정체성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매한 경우 운영하는데 힘들다
 

서로 대화하다 보니 서로의 사례와 탐방에서 배워가는 점들 그리고 앞으로 사업을 위한 고민거리를 가지고 가셨습니다.

 

“마을에 자리 잡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 같습니다. 부족하고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잘 대처해서 해결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마을이 생기기까지의 노력과 고초가 느껴지면서, 우리 동네와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사업에서 공간이 없어 다양한 문제들이 있었는데 공간 운영과 유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가서 유익했습니다.”

 

강북이라는 지역에서 산과 아이들이 많다는 특징을 살려 정체성이 확실한 공간들을 개설하고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들을 운영하는 모습에서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진정한 배움과 삶이 공존하는 삼각산 재미난 마을 탐방이었습니다.

 

글과 사진_서울마을센터 마을사업지원단 이규선, 김민교

삼각산재미난마을_발표자료.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