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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2] 성과지표와 주민인식변화 : 너, 나, 우리의 변화가 마을까지

줌인마을 / 이슈포럼 <마을이 답하다> / [발제2] 성과지표와 주민인식 변화 : 너, 나, 우리의 변화가 마을까지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기획실의 원준혁씨.
▲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기획실의 원준혁씨.
 


원준혁씨(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기획실)는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성과지표의 개발과정을 소개하고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정책적 효과에 대해 해당 성과지표를 준거 삼아 발표했다.
 



 



주민 참여로 만들어진 마을공동체 성과지표

성과지표는 2015년부터 약 2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주민참여형으로 개발되었다.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는 선행연구 및 유사사례 검토, 지표 보완을 위한 주민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워크숍, 시범성과지표 개발, 시범성과지표를 활용한 2015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성과 측정, 주민 설문조사 및 주민모임FGD(Focus Group Discussion), 사전사후 주민인식변화 시범 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여, 지원사업에 참여한 다양한 주체들의 평가에 대한 의견을 모았고 마침내 2016년 성과지표와 성과측정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었다.




 
성과지표는 총 4단계에 거쳐 설문조사 및 워크숍, 포커스 그룹 토론과 통계 검증  등을 통해 지표의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으며,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로 개발되었다.
▲ 성과지표는 총 4단계에 거쳐 설문조사 및 워크숍, 포커스 그룹 토론과 통계 검증등을 통해
지표의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으며,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로 개발되었다.
 
 



성과측정은 크게 ○개인의 성장 ○모임의 변화 ○개인인식 변화 및 관계망 변화의 3파트로 나눠져 있다. ‘개인의 성장’ 항목을 위해서는 웹설문조사와 1:1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2015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한 대표제안자와 실무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총 746명의 응답을 받았다. ‘모임의 변화’ 항목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찾아가는 마을회의(FGD)를 도입했다. ‘개인의 성장’ 관련 응답결과가 특별히 높거나 낮은 모임을 포커스 그룹으로 선정하였고, 총 47개 모임, 137명의 주민과 토론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개인 인식변화 및 관계망 변화도 측정 관련해서는 사전 사후 시범 조사를 설문과 네트워크 조사를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원준혁씨는 성과지표의 가장 큰 의미로 “사업의 참여자들이 측정 대상으로 대상화되지 않고 성과지표를 만드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평가하고 진단할 수 있는 도구를 함께 개발했다는 점”을 꼽았다. “마을의 성과는 직접 경험해본 주민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성과지표를 주민들이 만들어야 하고, 이런 참여형 성과지표 개발과정 자체가 주민들의 학습과 성장에 기여한다. 그렇기에 2년이라는 시간을 들여서 참여형 지표 개발을 이뤘다”는 것이다.

‘개인의 성장’ 성과지표는 크게 행복감 경험, 주민주도성 변화, 공동체성 회복, 사회적 관심 변화의 4개 지표(23개 항목)로 구성돼 있으며, 모임의 변화 성장지표는 욕구 및 문제해결, 주민참여, 지속가능성, 민주적 운영, 협력경험의 5개 지표(22개 항목),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인식 변화 및 관계망 변화는 주민관계망, 모임관계망의 2개 지표(7개 항목)로 짜여져 있다.



 

 

마을공동체 경험한 주민, 공동체성, 정주성 높게 나타나

이렇게 제시된 성과지표에 따라 서울 마을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따져본 결과,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경험한 주민들은 공동체성 향상, 행복감 경험, 사회적 인식 확장, 주도적이고 주체적인 시민으로서의 성장 측면에서 모두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특히 2016 OECD ‘Better Life Index’에서 우리나라의 공동체지수는 75.8%인데 반해 마을사업을 경험한 주민들은 81.4%로 비교적 높았다. 또한 2016년 서울서베이의 ‘10년 후 서울거주의향’에 대한 답변은 59.4%였던 반면, 지원사업을 경험한 주민들은 84.7%로 지속적 거주 의사가 훨씬 높았다.




 
2015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주민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2015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주민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과지표는 앞으로도 사업별 단계별 심층적으로 보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성과지표는 앞으로도 사업별 단계별 심층적으로 보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단계별로 보면 모임형성지원(씨앗기) 사업을 수행한 주민들의 행복감이 더 컸고, 새싹기 단계 이상 사업을 수행한 주민들은 공동체성과 주민주도성의 변화가 더 큰 것으로도 나타났다. 더불어 마을 활동 경력이나 지원사업 경험, 교육 및 상담 경험이 개인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모임의 변화’ 측면에서는, 주민모임의 활동을 통해 개인의 욕구가 모임의 욕구로 연결되고,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활동에 대한 효과체감, 이웃과 관계형성 등 이웃과의 소통의 경험, 활동에 대한 성취감이 높은 만족감(모임활동 만족도 평균 91.5%)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적극적인 참여노력, 변화에 대한 기대, 모임 내의 효율적 역할 분담이 적극적 참여양상(평균 85.1%)으로 이어졌으며. 참여를 통한 긍정적 입소문, 프로그램의 내실, 모임활동을 즐거움이 참여를 유발하는 동력임을 확인했다. 주민들의 모임의 지속을 위해 인력의 확보, 신규리더의 발굴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으며, 예산지원 종료 후에도 자체회비 및 기금 운용 등의 방법을 통해 모임을 지속하고자 하는 높은 지속의지(평균 95.7%)를 보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활동공간의 부족, 운영비 및 인건비 부족, 내·외부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이나 행정과의 협력 및 연계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있어 아직까지는 직간접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파악되었다. 원준혁씨는 “행정과의 관계가 많이 친밀해졌으나 담당공무원의 잦은 보직 이동 등으로 인한 불편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성과지표는 완벽할 수 없다. 앞으로도 정량적 정성적 지표의 지속적 보완이 필요하며, 주민모임, 중간지원조직에서 활발하게 활용하길 바란다. 덧붙여 사업별 단계별 심층적인 성과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원준혁씨는 “주도적으로 연구에 참여하면서, 저 역시 주민참여예산의원으로 서대문구에서 활동하는 등 지역에서의 역할을 시작하게 되었다. 바로 이런 것이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한 주민 변화가 아닐까 한다.”는 개인적 소회를 더하며 박수 속에 발표를 마쳤다.


 
 
 
발제 1  DB로 본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결과가 궁금하다면? 
발제 2  성과지표 개발과 주민의식 변화가 궁금하다면?
발제 3  마을공동체(모기동)의 사회 경제적 분석이 궁금하다면? 
종합토론  1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성과, 그 밖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정리_정지연(소소북스 편집장)
사진_정상현(포토그래퍼)


 
본 기사는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에서 발행하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온라인 뉴스레터 <서울마을이야기> vol.52호(2017.5.31.) 기사입니다. 퍼가실 때는 출처를 명확하게 밝혀주시고, 전문 기사에 대한 링크를 걸어주세요. (단, 영리 목적에 의한 퍼가기는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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